최근 부동산 시장을 둘러싼 분위기가 조금 달라졌습니다. <br /> <br />오름세가 한풀 꺾였고, 청약 당첨 뒤 계약을 포기하는 사례도 이어졌는데요, <br /> <br />부동산 시장에 변곡점이 찾아왔다는 전망이 나오지만, 아직 상황을 속단해선 안 된다는 평가도 적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조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 <br />"서울 반포동에 있는 전용면적 84㎡ 아파트는 지난달 42억 원에 거래됐습니다. 국민 평형으로 불리는 해당 면적 기준, 전국에서 가장 비싼 가격이자 처음 40억 원을 넘긴 겁니다." <br /> <br />올해 들어 부동산 시장이 정말 뜨거웠는데요, <br /> <br />최근 들어선 다소 달라진 분위기가 감지됩니다. <br /> <br />이번 주 전국 아파트값은 한 주 전보다 0.25%, 수도권은 0.3%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여전히 높은 수준이긴 하지만, 오름폭 자체는 한풀 꺾인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최근 서울에선 어렵게 청약에 당첨된 뒤 계약을 포기하는 일도 잇따랐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 아파트는 모두 소규모 단지라 실수요자들의 선호도는 떨어지는 편이지만, 공급이 부족한 상황 속에 이례적인 일이라는 점은 분명해 보입니다. <br /> <br />시장을 바라보는 시선에도 변화가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주 전국 아파트의 매수 우위 지수는 지난 7월 초 이후 처음으로 100 이하로 내려왔는데요, <br /> <br />100을 밑돈다는 건,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다는 뜻입니다. <br /> <br />대출 규제 같은 정부의 대응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는데요, <br /> <br />하지만 아직 시장이 변곡점을 맞이했다고 판단하긴 이르다는 평가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집값이 고점이라고 강조했던 정부 역시, 내년에도 수도권은 5%가량 집값이 오를 것으로 내다보고 예산안을 편성한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[박원갑 /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: 전세난이 여전하고 양도세 중과세로 매물이 많지 않아 상승 추세가 완전히 꺾였는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.] <br /> <br />다음 소식입니다. <br /> <br />치솟는 집값은 실수요자들에게 다른 고통을 안겨주죠. <br /> <br />바로 중개수수료입니다. <br /> <br />집값에 비례해서 책정하니 집값이 오를수록 수수료 부담도 커지죠. <br /> <br />이를 고려해 정부가 19일부터 중개보수의 최고 요율을 낮췄습니다. <br /> <br />이른바 '반값 복비' 정책인데요, <br /> <br />이에 따라 10억 원짜리 주택을 거래할 때 중개수수료 상한은, 기존 900만 원에서 500만 원으로 낮아지게 됩니다. <br /> <br />다만 실제 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도 적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[유선종 / ... (중략)<br /><br />YTN 조태현 (choth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11023044010064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